'세계최대 MB필터공장 韓에'…마스크협회-中호른사, 합의

국내 월간 생산량의 절반에 달하는 물량

이르면 10월부터 100톤 규모 MB필터생산

한국마스크산업협회가 중국 헝룽그룹 계열사인 호른(HORUN)사와 손잡고

월간 최대 500톤 규모의 마스크 MB필터 설비 생산 합작법인을 국내에 설립한다. 

한국마스크산업협회는 10일 중국 호른사와 이같은 규모의 MB필터 설비 생산 외자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500톤은 국내 월간 생산량의 절반에 달하는 물량이다.

호른은 헝룽그룹 24개 계열사중 하나로 폴리머소재를 비롯한

고분자 소재 개발, 친환경 소재 개발에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소재 전문 기업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협회와 호른측은 이달 중 외자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월 100톤 규모의 MB필터를 생산해 협회 회원사부터 공급하고,

이어 물량을 월 500톤 규모까지 늘려 나갈 예정이다. 비회원사에도 순차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월간 500톤은 한중 양국을 통틀어 최대 물량"이라며 "공장이 들어설 입지는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마스크산업협회 석호길 회장은 “해외에서는 한국산 마스크 제품에 대한 신뢰가 매우 크며 MB필터 제품 뿐만 아니라

일반 마스크마저도 대량의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사태가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국내외에 고품질의 마스크 공급이 필요하다”고 합작법인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출처 : 뉴시스